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830억' 면제…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시간 연장

박기현 기자 2023. 1. 17.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고속버스 운행은 일평균 612회 늘어나고 철도와 항공 좌석이 2만4000석, 3000석씩 추가된다.

이번 설에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4일간 면제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 구간(26.9㎞) 상·하행선에서는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24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운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교통대책]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20~24일…관계기관 합동 대책
도로 확장·신설·임시 설치…버스·철도·항공기 수송력↑
12일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추석 연휴를 마치고 귀경한 시민들이 집으로 향하고 있다. 2022.9.12/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고속버스 운행은 일평균 612회 늘어나고 철도와 항공 좌석이 2만4000석, 3000석씩 추가된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지하철 심야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4일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및 사고로부터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설 연휴 통행료 면제…확장·신설·임시 도로 확보

이번 설에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4일간 면제된다. 설 연휴 면제되는 고속도로 통행료는 830억원으로 추정된다.

면제 대상은 21일 0시부터 25일 0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용 방법은 평시와 동일하다. 제3경인 고속도로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 시행된다.

교통량 분산 등 교통관리 또한 강화된다.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 구간(3.5㎞)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개통되고 광주외곽고속도로 남광산 나들목~남장성 분기점 구간(9.7㎞)이 신설 개통된다.

국도의 경우 국도23호선 대덕~용산 등 3개 구간(21.5㎞)이 신설 개통된다. 국도19호선 영동~보은 등 7개 구간(22.55㎞)이 임시 개통된다.

경부선 서울 요금소~안성 나들목 등 고속도로 113개 구간(1208㎞)과 국도3호선 대원 나들목~태전 나들목 등 국도 19개 구간(223.4㎞)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47개 구간, 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24개 구간, 59.6㎞)도 운영할 계획이다.

추석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2022.9.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또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여 사전에 이동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 구간(26.9㎞) 상·하행선에서는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24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운영한다.

◇버스·철도·항공기 수송력 확대…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연장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버스, 철도,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증편해 운행할 예정이다.

고속버스는 예비차량 204대를 투입해 평시보다 운행횟수를 일평균 612회(4364회→4976회) 늘려 총 14만석을 추가 공급한다. 시외버스는 591대를 확보해 필요한 경우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철도는 총 130회(4015회→4145회)를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2만4000석 증가한 총 11만8000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항공은 국내선 총 101편(2610편→2711편)을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3000석 증가한 총 1만5000석을 추가 공급한다.

연안여객선은 총 330회(3681회→4011회)를 늘려 평시 수송능력보다 12만명이 더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전북 전주시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귀경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2.9.1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수도권 심야시간 대중교통 이용도 연장된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설 당일인 22일 및 다음날 23일 시내버스(서울)와 지하철(서울, 인천, 공항철도 등)의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를 받거나 관할관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masterk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