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 PCR검사소 설치…드론·암행순찰차로 입체 단속도
살얼음 등 취약 구간에 주의표지판 설치…철도 적설량 따라 속도 조절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설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험 최소화를 위해 교통시설 방역이 강화된다. 특히 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가능해진다.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과 암행순찰차 등을 연계한 입체 단속도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0~24일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졸음 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703칸 확충하고, 지원인력 약 2119명을 추가 배치한다.
또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20곳) 및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혼잡정보를 사전 안내한다. 특히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6곳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지역별로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방향) △호남선 백양사휴게소(순천방향) △서해안선 함평천지휴게소(목포방향) △남해선 진영휴게소(순천방향) 등이다. 다만 휴게소마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기간이 상이하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연안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 수시 소독·환기·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전광판·안내방송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고속·시외버스, 철도, 연안여객선 등 교통수단도 운행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운행 중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짧게 섭취하도록 유도한다.
인천국제공항 등을 이용하는 출입국 여객의 코로나 검사 및 음성 확인서 발급 등의 편의 제공을 위해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6곳)를 운영한다.
◇중국 관련 코로나19 검역 강화…교통안전 확보 위해 단속 확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중국·홍콩·마카오발 도착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하고, 이곳에서 입국하는 사람의 경우 코로나19 음성확인서(또는 면제서류) 제출 및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입력 등이 의무화된다.
해당 지역발 입국자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을 미입력하거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항공기 탑승이 제한된다. 특히 중국발 입국자는 PCR 검사가 필수다.
타국에서 출발한 입국자라도 최근 7일 내 중국을 방문한 경우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단기체류 입국자는 공항 PCR 센터에서 검사 후 결과를 확인(음성·양성)할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고속·전세버스, 택시 등을 대상으로 긴급 교통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운수단체에 가입된 운전자를 중심으로 사고다발·취약지역·기상상황별 안전운전 유의사항 및 방역조치 등에 대해 사전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자동차 제작사의 경우 직영·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라디오 등을 통해 도로 살얼음 주의 및 설 연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설 교통안전 카드뉴스를 배포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나들목 및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안전띠 미착용 등을 강력 단속하고, 교통량이 집중되는 죽전휴게소 등 19곳에서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50대) 및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과속·난폭운전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입체 단속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보험사와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또 119 구급대(357곳), 구난차량(2284대), 소방·닥터헬기(39대) 및 중증 외상환자 후송을 위한 헬기 이착륙장을 확보(488곳)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차주에게 대피를 안내하는 안심콜 및 무료 견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설·한파 등 겨울철 기상 악화에도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도로 살얼음 등 취약 구간에 주의표지판을 설치하고, 결빙 취약시간에 순찰을 강화(4회→6회)한다. 대기온도와 노면온도를 수시로 측정해 제설 자재를 미리 살포하는 등 예방적 제설작업도 시행한다. 철도(KTX)는 적설량이 7~14㎝인 경우 230㎞/h 이하로 감속 운행한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설 연휴 교통량이 크게 늘고,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혹시라도 졸음이 발생하면 운전을 중지하고 안전한 휴게소에서 쉬는 등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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