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억화소 이미지센서 신제품 출시…日 소니 추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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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 선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지난해에는 업계 최소 픽셀 크기의 2억 화소 제품을 선보이는 등 초고화소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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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소센서 시장, 연평균 22% 성장 전망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삼성전자가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 선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이미지센서는 갤럭시 플래그십 등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망이다.
'HP2'에는 2억 화소 제품 중 최초로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Dual Vertical Transfer Gate)' 기술이 적용됐다. 전하저장용량(Full Well Capacity)을 이전 2억 화소 제품 대비 최대 33% 높이는 기술로 전하저장용량이 높아지면 각 픽셀이 더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보다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조도 조건에 따라 4개 또는 16개의 인접 픽셀을 묶어 수광 면적을 확대하는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Tetra2pixel)' 기술도 적용했다. 어두운 날씨 또는 실내와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 HDR(High Dynamic Range)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듀얼 슬로프 게인(Dual Slope Gain)' 기술도 새로 적용했다. 픽셀에 들어온 빛의 아날로그 정보를 서로 다른 2개의 신호로 증폭하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하나의 데이터로 합성하는 기술로 센서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를 넓혀 준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통해 업계 최초로 모바일AP 지원 없이 이미지센서만으로 5000만 화소 HDR 촬영을 구현해 이미지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2억개 화소를 모두 활용해 위상차 자동 초점 기능을 수행하는 '슈퍼 QPD(Quad Phase Detection)' 기능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달빛 아래 수준의 매우 낮은 밝기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삼성전자는 크기가 작으면서도 고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에 집중해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일본 소니 추격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소니는 44%, 삼성전자는 30%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지난해에는 업계 최소 픽셀 크기의 2억 화소 제품을 선보이는 등 초고화소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했다.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1억 화소 이상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메라의 눈' 역할을 하는 이미지센서는 인간 수준에 가까운 기능을 갖춘 첨단 반도체의 핵심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테크데이에서 두뇌, 시각 등 인간에 버금가는 기능을 가진 반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융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사람 눈으로 식별 가능한 모든 이미지를 감지하고 그 이후에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감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임준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은 "'아이소셀 HP2'에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초고화소 센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됐다"며 "고객 요구에 기반한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딥 러닝 기반의 화질 최적화 기술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e122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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