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EU발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산업공급망 점검 실무회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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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대한상의에서 '제1차 산업공급망 점검 실무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대한상의,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석유화학 등 업종별 단체가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된 최근 현안들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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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대한상의에서 '제1차 산업공급망 점검 실무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대한상의,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석유화학 등 업종별 단체가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된 최근 현안들을 점검했다.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정책변화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부와 대한상의 등은 위기요인으로 인한 국내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중국의 방역조치 완화로 인한 공급망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일시적인 조업·물류의 차질이 있을 수는 있으나 중국 내 우리 기업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단기 비자 제한과 같은 보복성 조치가 지속되거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조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공급망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왔다,
이에 산업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차이나 무역지원 데스크' 운영, 온라인상담회 지원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반도체법·인플레이션 감축법, EU의 공급망실사법‧핵심원자재법 등 주요 국가들의 공급망 정책 변화와 정부의 실질적인 공급망 안정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한 주요 업종 단체들은 민간 기업의 핵심 원재료 비축을 지원하고,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는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망 지원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소부장특별법 개정안이 금년 상반기 내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급망 안정화 지원 정책의 근거 법률이 정비될 수 있도록 입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민간 비축, 대체 수입선 발굴 등을 위한 소부장 공급망안정 종합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산업부는 공급망 모니터링과 지원체계를 지속 강화하면서, 향후에도 공급망 관련 현안이 발생 시 산업공급망 점검 실무회의를 개최해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즉각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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