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공백'으로 더욱 치열해진 여자농구 개인기록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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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가 시즌 반환점을 돌아 중후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팀 순위와 함께 개인 기록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올 시즌 타이틀 경쟁 구도를 보면 베테랑과 신예들의 고른 약진이 돋보인다.
올해로 프로 데뷔 5년차를 맞은 이소희는 이제 팀뿐 아니라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할 수 있는 확실한 스코어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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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가 시즌 반환점을 돌아 중후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팀 순위와 함께 개인 기록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올 시즌 타이틀 경쟁 구도를 보면 베테랑과 신예들의 고른 약진이 돋보인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지난 두 시즌동안 개인 기록 4~5개 부문을 휩쓸던 KB스타즈 박지수의 공백에 따른 '파생 효과'라 할 수 있다. 그래도 어쨌든 새로운 얼굴의 부상은 여자농구 전체의 흥행이나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인 요소임은 분명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라면 단연 BNK썸 이소희이다. 올해로 프로 데뷔 5년차를 맞은 이소희는 이제 팀뿐 아니라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할 수 있는 확실한 스코어러로 떠오르고 있다.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생명과의 16일 경기에서 3점포 5개를 포함해 27득점으로 본인의 커리어하이를 찍을 정도로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는 이소희는 올 시즌 52개의 3점슛을 성공,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전체 득점에서도 경기당 18.33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까지 무려 5년간 3점슛 부문 타이틀 홀더를 차지한 강이슬이 박지수의 부재로 인해 외곽 공격만 집중하기 힘든 상황인데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이 부문 3위(31개)에 처진 사이 이소희가 엄청난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것이다. 3점슛 2위를 달리는 삼성생명 강유림 역시 대학을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 남들보다 4년 늦게 프로에 데뷔했지만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에다 고감도의 슛감까지 장착하며 늦깎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박지수의 '전유물'이었던 득점과 리바운드, 공헌도에선 삼성생명 배혜윤, BNK 김한별, 우리은행 김단비 등 베테랑들이 1위를 나눠가지고 있다. 고질적인 부상을 가지고 있는 배혜윤은 올 시즌 모든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경기당 19.47득점으로 팀의 공동 2위를 이끄는 동시에 주장으로서 잠재력이 풍부한 젊은 동료들의 확실한 구심점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이 부문 2위(경기당 19득점)인 김소니아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했던 우리은행을 떠나 새로운 팀 신한은행에서 주 득점원으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공격 본능을 마음껏 발휘중이다.
김한별은 신장이 1m78에 불과한 포워드임에도 혼혈 선수 특유의 탄력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골밑을 장악하고 있으며, 김단비는 올 시즌에만 3번의 트리플 더블을 달성할 정도로 올 라운드 플레이어의 면모를 자랑하며 역대 첫번째 시즌 MVP 수상에도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그나마 BNK 안혜지가 경기당 9.39개의 어시스트라는 놀랄만한 기록으로 거의 유일하게 타이틀 홀더로서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이 부문 2위 김단비(6.83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2년 연속 수상을 거의 확정지은 상황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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