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올해 세계 경제 둔화에도 실업은 안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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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급격한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실업 문제로 인한 큰 불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LO가 공개한 일자리 관련 연례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글로벌 실업은 거의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것은 선진국의 인력 부족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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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 경제의 급격한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실업 문제로 인한 큰 불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LO가 공개한 일자리 관련 연례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글로벌 실업은 거의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것은 선진국의 인력 부족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ILO는 세계 경제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스태그플레이션(침체 속의 물가상승)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실업자는 300만명 증가에 그치면서 2억800만명이 될 것이며 실업률은 5.8%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ILO는 이같이 경제 성장 둔화 속에 실업률이 소폭 증가하는데에는 퇴직자 증가와 젊은층들의 교육 기간 연장으로 인한 노동 참여 인구가 크게 늘지 않는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ILO 연구 이사 리처드 사만스는 “글로벌 신규 고용 둔화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라진 일자리가 2025년까지는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세계 경제는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성장이 1.7%에 그칠 것으로 세계은행(WB)은 전망하고 있다.
선진국의 중앙은행들은 근로자 부족으로 임금 상승이 이어지면서 장기간 큰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것을 우려하면서 올해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고 시사하고 있다.
ILO는 세계의 많은 근로자들이 실직이 증가한다기 보다는 임금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선진국 2.2%를 비롯해 세계 전체는 0.9% 떨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개도국의 임금은 2021년 하락 이후 지난해에는 0.8% 상승했다.
ILO는 임금 하락은 중산층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저소득층들의 타격이 크다고 우려했다.
ILO는 지난해에 근로자 2억1400만명이 극심한 빈곤 속에 하루 1.90달러로 살았으며 이들은 전체 고용 근로자의 6.4%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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