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팔린 수도권 아파트 23%, 기존 전셋값 최고치보다도 싸게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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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매된 아파트 9863곳 중 2244곳(23%)의 매매 가격이 기존 최고 전셋값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서울은 지난해 기준 최고 전세가 이하로 매매된 아파트 비율이 2%로 낮아, 비교적 '깡통전세' 위험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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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스 분석…"깡통전세 우려"
17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매된 아파트 9863곳 중 2244곳(23%)의 매매 가격이 기존 최고 전셋값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세가 이하로 매매된 단지 비율은 지난해 4분기 39%에 달해, 2분기(8%)의 약 5배로 급등했다.
집토스에 따르면 이 수치는 전용면적 40㎡ 이상 아파트 실거래 중 해제된 거래와 직거래 실거래가는 제외한 것이다. 기존 전세 최고액은 2020년부터 지난해 사이 체결된 각 아파트 면적별 전세 최고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에서 전세가 이하로 팔린 아파트 비율이 36%로 가장 높았다.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해 기준 30%의 아파트 매매가 기존 최고 전셋값보다 싸게 팔렸다.
반면 서울은 지난해 기준 최고 전세가 이하로 매매된 아파트 비율이 2%로 낮아, 비교적 ‘깡통전세’ 위험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집토스는 "최근 6개월간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매매 가격이 하락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으며, 심지어 기존 전세가보다 낮게 매매된 단지도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증보험에 반드시 가입하고, 전세 거래 시 최근 6개월 이상 매매가 없는 아파트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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