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첫부인, 보모에도 거액 유산…트럼프에겐 1원도 안 남겨

박양수 2023. 1. 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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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보모에게 100만달러(약 12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콘도를 유산으로 남겼다.

포보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사망한 이바나는 모두 3천400만달러(약 422억원)의 유산을 남겼다.

보모 역할 이후에는 이바나를 가까이서 보좌한 그가 받은 콘도는 1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포브스는 보도했다.

이바나는 그러나 그녀의 전 남편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아무 유산도 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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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억원 상당 유산 대부분 자녀에게
보모에겐 12억원 상당 콘도 유산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첫 번째 부인 이바나. [AP=연합뉴스]

지난해 사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보모에게 100만달러(약 12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콘도를 유산으로 남겼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한 푼도 남기지 않았다고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지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보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사망한 이바나는 모두 3천400만달러(약 422억원)의 유산을 남겼다.

이바나는 유언장을 통해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자택을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 세 자녀가 나눠가질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 세 자녀가 받은 유산은 뉴욕시 센트럴파크 인근의 타운하우스다. 이 집은 현재 매물로 나온 상태로 가격은 2650만달러다.

이바나는 또 자녀들의 보모였던 도로시 커리에게 플로리다주 소재 콘도를 유산으로 남겼다.

보모 역할 이후에는 이바나를 가까이서 보좌한 그가 받은 콘도는 1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포브스는 보도했다. 그는 이바나가 키우던 개도 상속받았다.

이바나는 그러나 그녀의 전 남편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아무 유산도 남기지 않았다.

체코 태생인 이바나는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약하다가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이바나는 트럼프와의 결혼 후 탁월한 사업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고, 세 자녀의 엄마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 개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조직에서 실내장식 디자인 부문 부사장을 맡았고, 남편이 1988년 인수했던 역사적인 플라자 호텔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세 남매를 키웠다.

두 사람은 1980년대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파워 커플'로 인식됐으나, 남편이 말라 메이플스와 불륜을 저지른 통에 14년간 결혼 생활을 끝으로 1992년 이혼했다. 둘은 이혼 직후 다소 껄끄러운 관계였지만 2016년 대선에서 이바나가 전 남편의 열렬 지지자로 나서 지지 연설하는 등 최근 몇년간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바나는 지난해 7월 14일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자택서 심정지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욕시 당국은 그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아파트 내 계단 추락 사고로 상체에 둔기로 인한 부상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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