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더 글로리' 파트2→'D.P.'·'스위트홈' 시즌2..넷플릭스 2023라인업 공개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송혜교의 '더 글로리' 파트2부터 수지의 '이두나!', 그리고 '스위트홈'과 'D,P.'의 시즌2 등 28편의 한국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23년 넷플릭스 라인업에는 '경성크리처', '택배기사', '도적: 칼의 소리', 'D.P.' 시즌2, '스위트홈' 시즌2 등 수준높은 28편의 한국 작품은 물론, '레벨 문', '리프트', '익스트랙션 2', '유유백서' 등 글로벌 기대작들이 포진해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지난 해 넷플릭스 회원의 60% 이상이 1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시청하고, 90개국 이상에서 한국 시리즈와 영화가 넷플릭스 주간 TOP 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제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는 시대정신이자,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실험을 통해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구독의 가치를 회원분들께 전달하겠다"고 자신했다.
1945년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에 크리처 장르를 더한 박서준, 한소희 주연의 '경성크리처', 급격한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 배경 SF물인 김우빈 주연의 '택배기사', 일제강점기의 간도에서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액션 활극, 김남길과 서현이 출연할 '도적: 칼의 소리'를 비롯해 안효섭, 전여빈 주연의 '너의 시간 속으로', 고현정과 나나가 나서는 '마스크걸', 우도환, 이상이의 '사냥개들', 박규영의 '셀러브리티', 김옥빈, 유태오의 '연애대전', 수지와 양세종이 함께한 '이두나!', 박보영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유아인과 안은진의 '종말의 바보', 김희애와 문소리가 함께한 '퀸메이커' 등 새로운 한국 시리즈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공개한 넷플릭스 한국 영화 '카터'는 스트리밍 후 28일 동안 6,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는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중 역대 9번째로 높은 시청 시간이었다. 2022년이 시작을 알렸다면, 2023년은 넷플릭스와 한국 영화계의 동행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월 20일 공개하는 SF 영화인 김현주와 故강수연의'정이'를 시작으로 한국 액션 누아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펼칠 전도연, 구교환의 '길복순', 마약 조직의 실체를 쫓는 숨 막히는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독전 2'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전종서의 '발레리나', 이병헌과 유아인의 '승부', 임시완과 천우희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포함한 총 6편의 한국 영화가 올 한해 넷플릭스 회원들의 스크린을 강타할 예정이다.
모두가 기다려온 화제작들이 후속 파트와 새로운 시즌으로 화려한 귀환을 신고한다. 1월 2일 주 (1/2-1/8) 8,248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하고, 총 62개 국가의 톱 10을 장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더 글로리'의 다음 이야기, '더 글로리' 파트2가 오는 3월 공개된다. 한국형 크리처 장르의 새 지평을 연 '스위트홈' 시즌2, 탈영병 체포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공감과 질문을 동시에 던진 'D.P.' 시즌2 역시 긴 기다림을 끝내고 팬들의 스크린을 찾아간다. 특히 '스위트홈2'에는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등 기존 출연자와 함께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진영 등도 합류한다.
넷플릭스의 투자와 도전은 2023년에도 이어진다. 1월 24일 공개하는 '피지컬: 100'에 이어 '데블스 플랜', '사이렌: 불의 섬', '좀비버스', '19/20' 등 서바이벌에서 청춘 예능까지 다채로운 소재의 넷플릭스 한국 예능 콘텐츠가 스크린을 두드린다. 넷플릭스 한국 다큐멘터리 라인업 역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을 찾는 여정을 그린 '노란문: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영화를 찾아서(가제)'가 올해 공개 예정이다. 3월 3일에는 기록으로 남겨야 할 정도로 충격적인 대한민국 현대사 속 자칭 '메시아'들, 그리고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찾아 풀어내는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공개한다.
넷플릭스 구독의 장점 중 하나는 전 세계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언어의 장벽없이 가장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이다. 올 한해에도 해외 스토리텔러들의 폭넓은 넷플릭스 작품들이 끊임없이 쏟아진다.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이름 높은 흥행 감독 잭 스나이더(Zack Snyder)와 배우 배두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레벨 문(Rebel Moon)'은 물론 '리프트(Lift)', '익스트랙션(Extraction) 2', '하트 오브 스톤(Heart of Stone)' 등 글로벌 영화 라인업이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준비한다. 1990년 일본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를 시작해 액션 만화의 전설로 회자되는 원작을 기반으로 한 '유유백서', '스펜서', '재키'를 연출하며 이름을 알린 파블로 라라인(Pablo Larrain) 감독의 뱀파이어 소재 넷플릭스 칠레 영화 '엘 꼰데(El Conde)' 등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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