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규모 건설현장 지붕 사고多...정부, 무료 기술지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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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초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숨진 노동자가 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초소규모 건설 현장 재해를 막기 위해 무료 기술지도 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정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초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무료 기술지도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12만곳에 달하는 건설 현장에는 7대 고위험작업과 12대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작성된 자율안전점검표가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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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3년 동안 초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숨진 노동자가 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초소규모 건설 현장 재해를 막기 위해 무료 기술지도 사업을 시행한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0∼2022년 공사금액이 1억원 미만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사망자는 377명이다. 이 가운데 지붕을 개·보수하다가 숨진 사람이 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부도장(33명), 철거·해체(29명) 작업을 하다 숨진 사람이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인테리어(19명), 리모델링(13명), 관로(11명), 옥상 방수(8명) 작업 중 사망 등이다.
기인물(재해원인)별로 보면 지붕이 92명으로 가장 많고 트럭(24명), 단부·개구부(22명), 사다리(21명)·굴착기(21명), 달비계(18명), 고소 작업대(15명) 등 순이다.
이에 정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초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무료 기술지도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12만곳에 달하는 건설 현장에는 7대 고위험작업과 12대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작성된 자율안전점검표가 배포된다. 특히 지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 지붕공사를 시공하는 전문건설업체 약 5000곳을 방문 점검하고 채광창 안전 덮개 구매비용 지원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작은 공사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안전불감증으로 매년 1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다"며 "속도와 비용만 중시하는 미성숙한 작업문화를 버리고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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