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지 않는다” 신고…성형수술받던 20대 중국인 사망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1. 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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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20대 중국인이 숨졌다.

재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성형수술을 시작하기 직전 마취 상태에 있던 20대 중국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이다.

이 여성은 1차 수면마취를 한 뒤, 2차로 수술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상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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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캡처)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20대 중국인이 숨졌다. 재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16일 채널A에 따르면, 이 일은 지난 10일 강남 모 성형외과 의원에서 벌어졌다. 저녁 6시 반경 “환자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성형수술을 시작하기 직전 마취 상태에 있던 20대 중국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이다.

이 여성은 1차 수면마취를 한 뒤, 2차로 수술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의료사고 여부를 조사 중이다.

병원 측은 경찰 조사에서 “정해진 용량 내에서 마취약을 주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중국에서 이마 성형 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을 호소하며 재수술을 위해 해당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채널A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성형외과 관계자는 “저희는 내용을 몰라서 해명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숨진 여성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중국에 있는 유족이 한국에 도착하는 대로 의료사고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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