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돌목 명량 해상케이블카 설 연휴 정상 운영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과 진도 울돌목 해상을 가로지르는 명량 해상케이블카가 설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된다.

케이블카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정상 운영하며 연휴 마지막인 24일만 오후 6시에 운행이 종료된다.

바다 물살이 강할 때 케이블카를 타면 울돌목 회오리의 진수를 만끽하실 수 있으며 해 질 무렵 진도대교 너머로 지는 노을이 연출하는 낙조도 일품이라고 케이블카 운영사 측은 전했다.

설 연휴 기간 케이블카 티켓 소지자는 진도 타워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연휴 기간에 한해 진도 타워 4층에 위치한 명량 MR 시네마 시설 무료 관람 혜택도 준다.

명량 MR 시네마는 1597년 울돌목 명량대첩의 전투를 생생하게 재현해 놓은 이색적인 시설로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17일 "신비로운 울돌목 회오리 바다 위에서 좋은 기운 가득 담아 가시고, 작년 안 좋은 기억들은 울돌목 회오리에 씻겨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량 해상케이블카는 해남 우수영 관광지에서 진도 망금산 정상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 시설로 해남과 진도를 연결하는 전라도 여행지 추천 코스로 뽑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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