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시즌 7번째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열전 스타트
2022-23시즌 프로당구 PBA 7번째 투어가 17일 막을 올린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2022-23시즌 7번째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총 8개 정규투어 가운데 7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연휴에 열리는 대회로 지난 시즌에는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임정숙(크라운해태)이 각각 김임권(TS샴푸), 최지민을 꺾고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17일 LPBA 128강부터 시작하는 이번 대회는 이튿날인 18일 낮 11시30분 개막식 직후 PBA투어 128강 1일차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23일 밤9시30분 여자부(LPBA) 결승에 이어 24일 저녁8시 남자부(PBA) 결승전으로 대회 막을 내린다.
시즌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부터 차기 시즌 잔류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PBA는 매 시즌 종료(이번 시즌 8차전) 이후 포인트랭킹 기준 상위 64위까지 잔류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1부투어 선발전인 큐스쿨(Q-School)로 강등된다. 또한 상금랭킹 기준 상위 32위는 왕중왕전인 ‘PBA 월드챔피언십’에 직행한다.
18일 진행되는 PBA 128강 첫 날에는 ‘PBA 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강동궁(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서현민(이상 웰컴저축은행) 등이 출격한다. 이튿날인 19일 PBA 128강 2일차에는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가 나선다.
아울러 19일 밤 10시부터는 당구선수 겸 해설위원(MBC스포츠플러스)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석이 와일드카드로 PBA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첫 판 상대는 ‘디펜딩챔피언’이자 ‘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이다. 김현석은 “당구선수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출전을 택했다. ‘무등산 폭격기’라는 별명에 걸맞는 실력으로 쿠드롱 선수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17일부터 진행되는 LPBA는 오전 10시 128강전을 시작으로 저녁 7시부터 64강전을 치른다. LPBA는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랭킹에 따라 1위부터 32위는 64강 시드를 얻고, 33위부터는 128강부터 대회에 들어간다. 128강전에는 강지은(SK렌터카) 최혜미(휴온스)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용현지(TS샴푸) 등이 출전하며 김가영(하나카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등은 64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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