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성 딸' 배수진, 동거남과 오붓한 시간 "행복"…아들 등장에 "힘들어"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20일 첫 방송

채널A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결혼 말고 동거'에 출연한 '싱글맘' 배수진의 '현실 동거'를 담은 티저가 공개됐다.

오는 20일 처음 방송되는 채널A '결혼 말고 동거'는 연애보다는 딥(deep)하고 결혼보다는 짜릿한, 지금 이 순간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실제 커플들의 24시간 밀착 동거일지다.

'결혼 말고 동거'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배수진을 비롯해 24시간 일상을 완전히 공유하는 사랑의 형태 '동거'를 선택한 실제 연인들의 모습이 담긴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는 뜨겁게 불타오르거나, 편안하거나, 현실적인 연인들의 동거 러브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로 시선을 강탈했다.

처음 등장한 커플의 동거녀는 "동거는 필수 조건"이라며 과감하게 밝혔으나, '유교남'인 동거남은 "동거? 상상이 안 간다"며 의견 차이를 보였다. 동거녀는 "나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게 좋지 않냐? 네가 괜찮으면 된 것"이라며 "어차피 우리 결혼할 거 아니냐"며 '동거 옹호론'을 펼쳤다.

반면 동거남은 "가족들의 반대도 있고 시선이 좋진 않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고, "내 인생의 제일 큰 기로가 아닐까 싶다"고 고민했다. 이에 동거녀는 "너 그 정도로 인생 많이 안 살았다"며 "나랑 같이 살기가 싫은 거냐"고 남자친구를 몰아붙였다. 동거에 대한 생각이 다른 MZ세대 쿨한 커플이 과연 한집살이를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번째 커플은 기적처럼 돌아온 첫사랑과의 동거를 시작한 '싱글맘' 배수진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배수진의 동거남은 "첫사랑이라 생각한다"며 그녀에 대한 생각을 밝혔고, 배수진 역시 "1년 정도 만나고 헤어졌었는데 돌고 돌아 이렇게 만나다니"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시간도 잠시, 이들의 동거 하우스에는 또 다른 '동거메이트'인 배수진의 어린 아들이 등장했다.

배수진은 "세 가족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고, 이어 세 사람의 행복한 일상들이 지나갔다. 아이를 재운 뒤 배수진과 동거남은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냈고, 배수진은 "진짜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아이가 깨어나 엄마를 찾자 "아 너무 힘들어"라는 우는 소리가 이어졌다. '엄마' 배수진과 어린 아들, 그리고 '엄마의 남자친구' 셋이서 함께 하는 동거는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마지막 커플로 등장한 동거녀는 "주말이면 주말이라 같이 있고 평일이면 일한다고 같이 있고, 이럴 바에는 그냥 합치기로 했다"며 영화 같이 행복한 동거 러브스토리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어진 장면에서 동거녀는 "이거 우리 생활비로 하나"라며 질문을 던졌고, 동거남은 "그럼! 생활비로 하지"라고 당연한 듯 답했다. 이에 뭔가 불편한 감정을 느낀 동거녀는 이어진 장면에서 "파혼처럼 되게 마음이 안 좋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실과 마주해버린 동거녀가 "앞으로 감당할 수 있을까?"라며 착잡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낭만 아닌 현실 속 연인들의 24시간 밀착 동거일지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결혼 말고 동거'는 이날 오후 8시 2회 연속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