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단협 마무리 수순…"노조 리스크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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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현대제철 임단협은 현재 당진, 당진하이스코, 순천, 포항, 인천지회 등 5개 지회 중 인천지회를 제외한 4개 지회에서 협상이 가결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하이스코, 포항, 순천지회는 지난 14일 실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재투표에서 각각 50.8%, 55.1%, 63.7% 찬성률로 임단협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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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투표서 당진하이스코·순천·포항지회 가결
인천지회도 다음 투표서 가결 가능성 커
연초 임단협 매듭지으며 파업리스크 벗어나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현대제철의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현대제철 임단협은 현재 당진, 당진하이스코, 순천, 포항, 인천지회 등 5개 지회 중 인천지회를 제외한 4개 지회에서 협상이 가결됐다. 인천지회 타결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들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하이스코, 포항, 순천지회는 지난 14일 실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재투표에서 각각 50.8%, 55.1%, 63.7% 찬성률로 임단협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단 인천지회는 재투표 찬성률이 46.1%에 그치며 유일하게 임단협이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회를 제외한 4개 지회 모두 2022년 임단협을 마무리 했다.
이번 임단협은 첫 투표에서 당진지회만 54.9% 찬성률로 가결됐을 뿐 나머지 지회는 모두 부결됐다.
노사는 이번 임단협에서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성과급 300%, 생산 장려 격려금 및 임금체계 개선 격려금 13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또 근무 체계를 ‘4조 2교대’로 전환하는데도 동의했다.
4조 2교대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눠 2개조는 주간과 야간에 12시간 근무를 하고, 나머지 2개조는 쉬는 근무방식이다. 기존 4조 3교대와 비교해 근무시간은 하루 길어지지만 연간 총 근무시간은 똑같다. 무엇보다 휴일이 80일 이상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노조는 워라밸(일과 휴식의 균형) 강화 차원에서 4조 2교대 전환을 추진했다.
이에 순천지회는 "2022년 단체 교섭은 특별공로금 쟁취 투쟁으로 5지회 공동교섭으로 시작했지만 지회별 입장 차이가 있고 교섭 형태 변경 등 여러 사유로 8개월이나 걸렸다"며 "앞으로 순천공장에 맞는 4조 2교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한 인천지회는 조만간 재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당진지회 뿐 아니라 나머지 지회들도 모두 임단협을 끝낸 상황이어서 인천지회도 다음 투표에서는 가결이 가능하다고 본다.
업계는 현대제철이 연초에 파업리스크를 덜어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부터 노조가 게릴라 파업에 나서며, 10월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당진제철소 냉연 1·2공장을 휴업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인천지회 의견을 들으며 임단협을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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