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고르세요"…설 앞두고 농진청의 한우 고르는 법

김진방 2023. 1. 17.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찜, 탕, 전 등 명절 요리에 두루 쓰이는 소고기 고르는 요령과 보관 방법을 17일 소개했다.

먼저 소고기를 고르는 법은 육안으로 고기 색, 지방색, 근내지방도, 고깃결 등 육질을 확인해야 한다.

소고기는 요리 방법에 따라 알맞은 부위가 다르므로 용도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명절 요리에 많이 쓰이는 소고기 부위는 갈비, 사태, 양지, 우둔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찜갈비·산적용은 지방 적게…탕용은 근막 적당해야
육전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찜, 탕, 전 등 명절 요리에 두루 쓰이는 소고기 고르는 요령과 보관 방법을 17일 소개했다.

먼저 소고기를 고르는 법은 육안으로 고기 색, 지방색, 근내지방도, 고깃결 등 육질을 확인해야 한다.

고기 색은 밝은 선홍색, 지방색은 우윳빛을 띠면서 윤기가 나는 고기가 좋다.

또 살코기 속에 가늘고 섬세한 근내지방(마블링)이 고르게 퍼져있는지 살펴 구매해야 한다. 고깃결은 근육의 절단면이 건조하지 않고 탄력이 있는 고기가 좋다.

소고기는 요리 방법에 따라 알맞은 부위가 다르므로 용도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명절 요리에 많이 쓰이는 소고기 부위는 갈비, 사태, 양지, 우둔 등이다.

갈비는 용도에 따라 구이용이나 찜용으로 구매한다.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적은 것을 선택해 겉쪽 근막은 요리 전에 제거한다.

구이용 갈비는 선홍색을 띠면서 근내지방이 적당히 있고 근막이 적은 것을 고른다. 뼈에 붙은 고기는 질기기 때문에 고기의 결을 보면서 직각으로 칼집을 넣어 손질하면 연하게 먹을 수 있다.

국거리로 쓰이는 사태와 양지는 붉은색 살코기와 지방만 있는 것보다는 근막 같은 결합 조직이 적당히 있는 것이 맛있다. 근막은 질기지만 오랜 시간 끓이면 깊은 맛을 낸다.

산적이나 꼬치를 만들 때 쓰는 우둔과 설도는 근막이 없고 고깃결이 균일한 것을 고른다. 손질할 때 얇게 썬 다음 고깃결과 직각이 되도록 칼집을 내주면 한결 부드러워진다.

명절이 끝나고 남은 생고기는 진공포장 상태로 섭씨 0∼4도에서 약 10∼14일 냉장 보관해 숙성시키거나 냉동 보관한다.

냉동 보관할 때는 지퍼 봉지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내야 산화와 수분 증발을 막아 고기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물이용과장은 "한우 사육 마릿수는 역대 최고 수준이나, 최근 경기 위축으로 축산물 소비가 저조해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설 대목을 계기로 한우 소비가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