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는 부캐'인 AC밀란 스타→그라운드보다 영화판에 더 자주 등장하네~

2023. 1. 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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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직업은 프로축구 선수, 부캐는 영화배우이다. 하지만 이제는 직업이 영화배우이고 부캐가 프로축구 선수인 듯 하다.

그라운드에서 본적은 까마득하지만 영화판에서는 자주 얼굴을 내비치고 있어서다. AC밀란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이야기이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즐라탄이 새 영화 아스테릭스 & 오벨렉스:더 미들킹덤의 시사회를 위해 레드카펫행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포즈를 취한 즐라탄은 이번 영화에 배우로 출연, 영화 데뷔를 앞두고 있다. 조만간 유럽전역에서 개봉된다. 프랑스 고전을 각색한 영화인데 즐라탄은 로마 백부장 오네푸스 역을 맡았다.

프랑스어로 제작된 이 영화는 오는 2월1일 프랑스에서 먼저 개봉될 예정이며 주로 프랑스 배우들이 출연했다.

‘인셉션’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유명한 마리옹 꼬띠아르도 출연했는데 레드카펫 행사에서 즐라탄과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영화에 진심이 즐라탄이지만 그는 축구장에서 사라진지 오래됐다. 물론 은퇴는 하고 있지 않다. 그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지난 5월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 회복중에 있다. 이 기간동안 축구대신 영화판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이다.

지난 해 10월 즐라탄은 김민재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 나폴리와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나폴리의 라우렌티스 회장이 즐라탄과 계약했는데 나폴리팀에서 축구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라우렌티스 회장이 제작하는 드라마 시리즈에 출연하기 위해서였다.

즐라탄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만하고 두려움이 전혀 없다. 나는 건강하다. 돌아오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은 분명히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내가 돌아올 때, 여러분들은 그것을 믿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지금은 그것이 핵심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 나이로 43살인 베테랑 공격수인 즐라탄은 지난 시즌 AC 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고 나서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전반기 출전은 할 수 없었고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시즌이 끝날 때 쯤 다시 그라운드를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지수이다.

나이 탓에 은퇴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그는 “은퇴할 생각은 없다.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나오면 은퇴하겠다. 하지만 아직은 그런 선수를 못 봤다”고 큰 소리쳤었다.

[즐라탄이 지난 16일 파리에서 열린 자신이 출연한 영화 아스테릭스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여자 주인공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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