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속 160% 수익낸 투자베테랑 “아직 바닥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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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닐 버거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닐 버거가 운영하는 헤지펀드 '컨트레어리언 매크로 펀드'는 지난해 16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닐 버거는 "나의 투자 바이블은 가격 행동"이라며 "장기적인 가격 추세에 따라 시장을 거래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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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주식·채권 매도 포지션 `유지`...추세 전환 시도 `아직`
세계 중앙은행, 유동성 회수 중...몇년간 자산 가격 역풍 불가피
"바닥 잡으려 하지 말고 추세 전환 확인 후 진입해야" 조언
이글스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닐 버거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닐 버거가 운영하는 헤지펀드 ‘컨트레어리언 매크로 펀드’는 지난해 16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고평가 상태라고 판단된 주식 및 채권에 대해 선물 계약(숏 포지션)을 활용한 결과다.
닐 버거는 “세계 중앙은행들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서 유동성 회수로 정책을 180도 전환한 것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금융시장에 25조달러의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자산 가격에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며 “지난해부터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정상화에 나서고 있지만 이 과정은 수년이 걸릴 것이고 이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년간 지속된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모든 자산의 가격이 급등했지만 앞으로는 그에 따른 엄청난 역풍을 맞을 것이란 설명이다.
‘컨트레어리언 매크로 펀드’는 여전히 주식(S&P500선물), 채권(미국 10년물 국채 선물, 독일 국채 선물, 일본 국채 선물)에 대한 숏포지션(매도)을 취하고 있다.
닐 버거는 “나의 투자 바이블은 가격 행동”이라며 “장기적인 가격 추세에 따라 시장을 거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식, 채권, 암호화폐 등 모든 자산 가격의 1년 추세가 하락세를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세가 바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며칠이 아니라 몇주, 몇달간 가격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바닥 잡기를 희망하지만 추세가 바뀌었음을 확신하기 위해 초기 움직임을 놓치는 것은 괜찮다”고 조언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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