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세방전지, 전기차 보조전지와 2차전지 팩으로 성장 본격화

고종민 2023. 1. 17.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0년 전통의 배터리 생산기업 세방전지가 전기차에 적용되는 보조전지와 2차전지 배터리 팩 기업으로 성장 가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방전지의 대표 브랜드는 로케트배터리(전체 매출 내 75%)다.

또한 세방전지의 AGM Series는 AUTO STOP (ISG 시스템) 기능 차량용으로 ISG 탑재 차량에 적합하도록 내구성을 높이고 급속충전 기능이 강화된 차량용 배터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방리튬배터리, 올해 BEP 넘어 내년 성장 본격화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70년 전통의 배터리 생산기업 세방전지가 전기차에 적용되는 보조전지와 2차전지 배터리 팩 기업으로 성장 가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방전지의 대표 브랜드는 로케트배터리(전체 매출 내 75%)다. BMW, 폭스바겐, 현대, 기아차 등 세계 유수 자동차 메이커가 OE(신차용) 고객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 차량용 축전지 업계에선 애프터서비스(AS) 시장 40% 이상, OE 시장에서 30%대의 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세방전지가 올해 전기차 보조전지와 2차전지 배터리 팩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속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세방전지]

17일 회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방전지는 올해 전기차 보조 연축전지(납축 기반 2차전지) 개발 확대와 고수익 AGM((Absorbent Glass Mat, 브레이크 마찰 열을 저장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전지) 시장 대응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세방전지의 전기차 보조 연축 전지는 GB시리즈로 출시되고 있다. 세방전지의 차량용 연축전지 대표 제품인 GB 시리즈는 특수 칼슘 합금을 사용해 시동 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온에서의 수명 저하 방지 기능을 더했다.

또한 세방전지의 AGM Series는 AUTO STOP (ISG 시스템) 기능 차량용으로 ISG 탑재 차량에 적합하도록 내구성을 높이고 급속충전 기능이 강화된 차량용 배터리다. ▲5~10% 연료(CO2) 절감 효과 ▲연비 제어 기술을 적용한 전력 관리 시스템 ▲배터리 수명 300% 연장 ▲일반 액식 배터리 대비 내구성 향상 등이 강점으로 알려졌다.

특히 AGM 배터리는 일반 배터리보다 충전속도, 용량, 수명에서 우위에 있고 가격이 2배 이상 비싸다.

애초 업계에선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른 축전지 사업부의 축소를 예상했으나 전기차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관련 시장의 캐쉬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압, 기타 부품들과의 호환성 문제로 전기차 보조 연축전지 역할하는 12V 소형 배터리 탑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스탑앤고(Stop & Go) 기능을 활용하고 있는 AGM·EFB 배터리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세방전지는 추가 증설을 고려 중이며 연간 최대 400만 대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제품군은 기존 제품 대비 마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방전지 수익성 개선의 주요 품목군이다.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은 자회사 세방리튬배터리의 잠재력이다. 세방리튬전지는 지난 2021년 4분기 1천150억원을 투자해 광주에 전기차 모듈, 배터리 패키징, BMS 생산을 담당하는 신공장을 준공했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배터리 관련 부품, 시스템 표준화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부품의 외주 생산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방리튬배터리는 자체 보유한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통해 올해 2월부터 배터리 모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연간 42만대 배터리 분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앞선 계약 사항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져 등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8년간 총 6천억원 규모의 납품이 확정된 상태다. 또한 기아차를 대상으로 연내 중형 SUV용 전기차 배터리 팩 입찰도 참여할 계획이다.

세방리튬배터리 광주 공장은 원형, 각형, 파우치 등 모든 형태의 배터리 팩 제조를 할 수 있어 내부에선 다양한 셀 업체들로 공급업체 다변화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올해 전체 매출 성장 지속과 수익성 회복 국면을 예상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세방전지는 2023년 원자재 가격, 운임 등 각종 비용 하락으로 작년 대비 비용 부담 완화될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세방리튬배터리는 가동 초기 적자 발생 불가피하나 올해 가동률 상승으로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