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김민재, IFFHS 선정 ‘2022 AFC 올해의 팀’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프턴), 김민재(27·나폴리)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하는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IFFHS는 대륙별로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추려 ‘올해의 팀’을 발표하는데, 16일 ‘2022 AFC 올해의 팀’에 오른 1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으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에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함께 월드컵 16강을 이끈 황희찬은 ‘올해의 팀’ 왼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됐다.
2021년 8월 EPL 울버햄프턴에 입단한 황희찬은 지난해 리그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을 때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입단한 이래 줄곧 팀의 주축 중앙 수비를 맡고 있는 김민재도 명단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지난해 세리에A ‘9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그의 활약에 팀은 선두를 질주하며 28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AFC 올해의 팀에 일본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이 뽑혔다.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와 미나미노 다쿠미(모나코)가 미드필더진에 포진했고, 센터백 요시다 마야(샬케), 골키퍼 곤다 슈이치(시미즈 S-펄스)도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이란 공격수 메디 타레미(포르투),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살림 다우사리와 미드필더 살만 파라즈(이상 알힐랄), 호주 수비수 아지즈 베이시(던디)가 선정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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