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더는 장담할 수 없다…”케인 보내야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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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해리 케인과 결별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토트넘은 팀의 에이스 해리 케인의 이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
케인 본인도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할 가능성이 있고, 그럴 경우 토트넘도 케인을 보내줘야 할 수도 있다.
당시 토트넘은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케인을 설득하며 팀에 남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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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는 해리 케인과 결별해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의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위를 유지하고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한 경기 더 치렀지만 승점은 5점 부족하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목표는 지난 시즌처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는 것. 그러나 현 상황을 보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경기력 개선이다. 토트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접어든 후반기 첫 두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고, 아스톤 빌라에는 패배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전 대승과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최대 라이벌 더비였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패배하고 말았다. 언급된 경기들을 포함해 이번 시즌 토트넘이 치른 경기들 중에 토트넘의 경기력이 좋았다고 할 수 있었던 경기는 많지 않다.
아직 우승에 도전할 여력은 남아 있으나, 우승하리라 확신하기는 힘들다. 좋지 않은 경기력과 이어지는 무관.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토트넘은 팀의 에이스 해리 케인의 이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
케인의 목표는 우승이다. 케인은 토트넘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이자, EPL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봐도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여겨진다. 이미 토트넘 내에서도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케인은 개인 명성에 비해 우승은 한 차례도 차지하지 못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의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앞으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케인 본인도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할 가능성이 있고, 그럴 경우 토트넘도 케인을 보내줘야 할 수도 있다.
실제 케인은 이미 우승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려 했던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은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케인을 설득하며 팀에 남도록 했다.
그러나 이제는 확신할 수 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조세 무리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케인을 달래고, 토트넘이 우승을 진지하게 노리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고용된 감독들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우승에 가까워지지 않았다. 콘테 감독의 경우 팀을 떠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케인이 계약 만료 이후 떠나는 것이 보기 싫다면, 케인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케인이 자유계약(FA)으로 떠나기 전 매각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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