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어”…맨유 레전드도 혀 내둘렀다

김성연 기자 2023. 1. 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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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믿을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라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향한 게리 네빌의 발언을 전했다.

네빌은 이에 대해 "처음 이 이야기들을 들었을 때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도 "나는 텐 하흐 감독이 한 일에 매료됐다. 앞으로 몇 달이 더 남았지만 정상에 있는 두 팀과 가까워질 수 있었고 트로피를 딸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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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 에릭 텐 하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믿을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라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향한 게리 네빌의 발언을 전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시즌 초반 성적 부진에 시달리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결징하고 랄프 랑닉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잡음에 시달려야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둘러싼 탈의실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결국 6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새 시즌에 앞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일찌감치 텐 하흐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한 후 그의 지휘 아래 엄격한 규율을 내세우는 등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 감독 체제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패하며 위태롭게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리그 6연승에 더불어 공식전 9연승을 달리는 등 엄청난 상승세를 누리고 있다.

구단 레전드이기도 한 네빌은 텐 하흐 감독을 향한 경의를 표했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은 믿을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 여전히 표면적으로는 훨씬 낮게 보이는 팀이지만 그는 그들에게서 필요한 모든 것을 빼냈다”라고 극찬했다.

최근 맨유의 상승세는 텐 하흐 감독의 과감한 선택으로부터 비롯됐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더불어 팀의 주장인 해리 매과이어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키는 결정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이러한 결정은 현재 맨유의 성적에 뒷받침이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네빌은 이에 대해 “처음 이 이야기들을 들었을 때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도 “나는 텐 하흐 감독이 한 일에 매료됐다. 앞으로 몇 달이 더 남았지만 정상에 있는 두 팀과 가까워질 수 있었고 트로피를 딸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맨유는 단숨에 리그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도 단 1점 차로 후반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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