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시대였다면”...바람 잘 날 없는 ‘장제원 아들’ 노엘[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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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두 차례 음주운전, 문해력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가사 논란에 휩싸였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엘 가사 논란을 다룬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실은 울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뭐, 이런 얘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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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은 지난 13일 음원 공유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에 ‘강강강?’이라는 제목의 곡을 게재했다. 해당 곡은 또 다른 래퍼 플리키뱅(이재학)이 ‘스모크 노엘(SMOKE NOEL)’이라는 디스곡으로 노엘의 음주운전 전과를 저격하자 맞대응해 내놓은 노래다.
논란이 된 부분은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다. 노엘의 아버지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며, 할아버지도 11~12대 국회의원이었다. 특히 노엘의 할아버지는 전두환 정권 시절 집권여당인 민주정의당(민정당) 소속이었다.
노엘의 ‘강강강?’ 발표에 래퍼 뉴챔프는 “미쳤구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랑 군부 시대가 얼마나 치욕스럽고 가슴아픈 역사인데”라며 “(자신의) 아버지께서 기득권이고 힘, 권력이 있기 때문에 군부 시대라면 플리키뱅은 고문 당했을 거라는 문구”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엘 가사 논란을 다룬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실은 울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뭐, 이런 얘기”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상태다.
노엘은 2017년 방송된 엠넷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에서 뛰어난 실력과 외모로 주목 받았지만 사생활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에도 잡음은 계속됐다. 2019년 9월 음주운전 오토바이 추돌사고를 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며, 2021년 9월 또 다른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그는 형기를 채운 뒤 지난해 10월 석방됐다.
최근에는 새 앨범 ‘트리포노엘(TRIPONOEL)’의 수록곡 ‘라이크 유(Like you)’에서 ‘하루 이틀 삼일 사흘 일주일이 지나가’라는 표현으로 문해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셋째 되는 날’을 뜻하는 사흘 대신 ‘넷째 되는 날’의 의미를 가진 나흘이 들어가야 옳은 가사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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