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여행 수요 회복에도 단기 수익성 악화 불가피 -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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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7일 미국의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에 대해 강한 여행 수요 회복에도 인건비로 인한 단기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델타항공은 강한 국내 외 여행 수요와 비즈니스 출장 예약 건수 회복, 프리미엄 제품(기내식·기내 편의제품 등)의 판매 비중 확대로 지난해 4·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지난해부터 지속된 파일럿 임금 인상 관련 노조 협상 문제가 있어 수익성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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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17일 미국의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에 대해 강한 여행 수요 회복에도 인건비로 인한 단기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델타항공은 강한 국내 외 여행 수요와 비즈니스 출장 예약 건수 회복, 프리미엄 제품(기내식·기내 편의제품 등)의 판매 비중 확대로 지난해 4·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지난해부터 지속된 파일럿 임금 인상 관련 노조 협상 문제가 있어 수익성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델타항공의 2022년도 4·4분기 조정 매출액(원유 정제 매출 제외)은 12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영업 이익률 역시 11.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48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대비 13.8% 높았다.
다만 올해 1·4분기 실적 전망치는 다소 주춤하다. 델타항공은 2023년도 1·4분기 영업 이익률을 4~6%로 전망하며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감소를 내다봤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0.15~0.40달러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델타항공은 파일럿들의 임금을 최소 18% 인상하고,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최대 34%까지 인상하는 내용을 노조와 타결한 바 있다”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3.54% 하락한 38.2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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