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 "하수 속 바이러스 분석…감염병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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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에 섞여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하수처리장 외에 학교 하수를 분석해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호흡기바이러스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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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에 섞여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했다.
작년 10월 바이러스 평균 농도는 1L당 1만8천616copies(핵산 복제수)였으나 12월에는 4만6천805copies로 증가했다.
특히 하수 분석 결과 10월에는 BA.5가 우세종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12월 셋째 주부터는 BN.1이 우세종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달 들어 BN.1이 우세종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수 분석을 통한 변위 바이러스 유행을 2주가량 일찍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넷째 주부터 B형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향후 유행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수처리장 외에 학교 하수를 분석해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호흡기바이러스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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