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년 만에 '별 중의 별' 오른 하윤기, 후반기 KT 반등 이끌 '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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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단 후 두 번째 시즌에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수원 KT의 빅맨 하윤기(23)가 후반기 팀 반등에 앞장선다.
하윤기는 지난 15일 자신의 홈구장인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MVP 기자단 투표 77표 중 67표를 획득해 '별 중의 별'이 됐다.
하윤기가 후반기 들어 새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와 호흡을 잘 맞춰 간다면 KT의 상위권 도약도 가능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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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대 출신 가드 일데폰소도 기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 입단 후 두 번째 시즌에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수원 KT의 빅맨 하윤기(23)가 후반기 팀 반등에 앞장선다.
하윤기는 지난 15일 자신의 홈구장인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MVP 기자단 투표 77표 중 67표를 획득해 '별 중의 별'이 됐다.
하윤기는 이날 28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넣으며 활약했다. 특히 9개의 덩크를 성공했는데, 올스타전 한 경기에서 9개의 덩크를 기록한 것은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한다.
이에 더해 그는 하프타임 때 진행된 덩크 콘테스트에서 퍼포먼스상까지 받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달콤한 휴식기를 마친 하윤기는 곧바로 후반기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하윤기는 이른 나이에 리그 최고 수준의 빅맨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팀의 부진으로 마냥 웃을 수 없는 처지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던 KT는 올 시즌에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예상 외 부진에 빠지며 현재 7위(13승17패)에 머무르고 있다. 후반기 도약하지 못하면 플레이오프는 물 건너 간다.
2라운드까지 6승12패로 부진했던 KT는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한 뒤 6연승에 성공, 반등하나 싶었지만 최근 다시 2연패로 주춤한 상황이다.
더 긴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오는 19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KT에서 하윤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하윤기는 올 시즌 KT가 치른 30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13.9점 6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팀의 부진 속에서도 매 경기 묵묵히 제 역할을 하며 사실상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하윤기가 후반기 들어 새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와 호흡을 잘 맞춰 간다면 KT의 상위권 도약도 가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KT가 기대하는 또 하나의 원군은 최근 아시아 쿼터 선수로 영입된 필리핀 국가대표 숀 데이브 일데폰소다.
신장 192㎝ 85㎏의 신체 조건을 갖춘 일데폰소는 3점슛과 중거리슛, 골밑 마무리 등 장점을 두루 갖춘 만능 가드다. 리바운드와 수비 능력도 준수하다는 평이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몸을 끌어올린 일데폰소는 삼성전에서 첫 실전 투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필리핀 연령별 국가대표에 꾸준히 선발될 만큼 장점이 많은 일데폰소가 다소 분위기가 처진 팀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면 KT의 후반기 성적 또한 올라갈 수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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