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엔하이픈, 밀라노 패션위크 등장에 현지팬 열광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이그룹 ENHYPEN(엔하이픈,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이 데뷔 후 처음으로 해외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ENHYPEN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폰다지오네 프라다에서 열린 ‘2023 프라다 F/W 남성복 컬렉션’에 초대 받아 자리를 빛냈다. 이날 쇼에 국내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ENHYPEN은 K팝 보이그룹 가운데 사상 최초로 해외 패션위크에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기록을 세웠다.
ENHYPEN은 검정 계열의 재킷과 데님 패션 등 캐주얼한 차림으로 등장해 수많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와 현지 팬들의 환영 속에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브랜드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 라프 시몬스를 비롯해 배우 사카구치 겐타로와 루이스 패트리지, 싱어송라이터 대니얼 시저 등 글로벌 셀럽들과 인사하며 쇼를 즐겼다.
이탈리아 국영방송 Rai2의 뉴스 프로그램 ‘Tg2’는 이번 패션쇼 관련 보도에 앞서 ENHYPEN이 행사장에 등장했을 때의 상황을 묘사하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그룹 중 하나인 ENHYPEN에 열광하고 있다. 수천 명의 팬이 ENHYPEN을 향해 함성을 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Corriere Tv’, ‘PANORAMA’ 등 유수의 현지 매체도 ENHYPEN의 ‘2023 프라다 F/W 패션쇼’ 참석을 조명했다.
패션 매거진 ‘보그’는 "한국의 7인조 보이그룹 ENHYPEN이 참석했고, 경비가 삼엄했던 폰다지오네 프라다 주변을 가득 메운 최소 7천 명 팬들의 열정이 하늘을 찔렀다. 그들은 매력 넘쳤다"고 전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이날 ‘2023 프라다 F/W 패션쇼’는 ENHYPEN의 공식 SNS를 통해서도 동시 생중계됐으며, 이를 통해 시청한 동시 접속자 수가 약 13만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ENHYPEN은 오는 21, 22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ENHYPEN WORLD TOUR 'MANIFESTO' in JAPAN’의 추가 공연을 통해 데뷔 후 2년여 만에 단독 돔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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