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성장동력 확보해 국내 대표도시 완성하겠다"

신년 기자회견서 바이오 기업 유치 등 5대 비전 제시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7일 "민선 7기 다져온 탄탄한 시정 발전의 토대를 기반으로 올해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동력 확보를 이뤄내 대한민국 대표 도시를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지금이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시흥시 발전을 위한 핵심 비전으로 바이오, 교육·돌봄, 균형발전, 해양레저관광을 제시했다.

차세대 먹거리이자 국가 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의 주도권을 시가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 국내외 주요 의료바이오 기업과 R&D 센터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편적 학습권 확대에 주력하고자 올해 시흥형 마을특구를 조성하고, 지난해 19개 동마다 설치한 '시흥돌봄SOS센터'에서 5대 단기 돌봄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 매화지구, 거모·하중 공공주택지구,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등 각종 국책사업과 도시개발 사업의 이익이 모든 주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균형발전도 이루겠다는 뜻도 밝혔다.

임 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K-골든코스트 사업'의 종착점이자 시화호의 상징성을 간직한 거북섬에 시흥시만의 가치를 담아 수도권 유일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비전도 설명했다.

K-골든코스트 사업은 월곶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15㎞ 해안을 따라 레저, 관광, 문화, 의료, 첨단산업 등이 집약된 미래 먹거리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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