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역 갈등' 속 "오늘부터 공항서 입국자 불시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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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민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한 국가들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오늘(17일)부터 공항에서 입국자에 대한 불시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에 따르면 17일부터 중국으로 운항하는 항공사는 승객들의 PCR(유전자증폭) 음성 증명서를 확인할 책임이 있으며, 중국 세관은 공항에서 입국자에 대한 불시 검사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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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민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한 국가들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오늘(17일)부터 공항에서 입국자에 대한 불시 검사를 진행합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에 주재한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은 지난 15∼16일 '중국으로 여행하는 승객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요구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17일부터 중국으로 운항하는 항공사는 승객들의 PCR(유전자증폭) 음성 증명서를 확인할 책임이 있으며, 중국 세관은 공항에서 입국자에 대한 불시 검사를 진행합니다.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여행객은 현장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고 양성이 나오면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앞서 지난달 말 중국은 이달 8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해제한다고 발표하며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면서 입국자에 대해 출발 48시간 전 PCR 음성 증명서만 제출하면 된다고 밝혀 이번 통지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출입국 방역 완화 직후 한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자 중국 당국은 반발하며 일련의 '보복 조치'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자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 요건을 다시 한번 공지한 것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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