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의 EPL 결과 예측...아스널 우승, 울버햄프턴 강등

김민기 기자 2023. 1. 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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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선수들이 16일 토트넘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슈퍼 컴퓨터가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측했다. 황희찬(27)의 울버햄프턴은 강등으로 전망했다.

영국 더선은 17일 슈퍼 컴퓨터 BETSiE가 예측한 EPL 최종 순위를 공개했다. 아스널이 우승, 맨체스터 시티가 2위, 그 뒤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이 잇는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6위, 리버풀은 7위, 첼시는 9위다. 울버햄프턴(18위), 에버턴(19위), 본머스(20위)가 강등되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 매체는 10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쳤다고 전했다. 현재 각 구단별로 18~20경기씩 치러, 리그(총 38라운드)는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시즌 5위였던 아스널은 올 시즌 초반부터 순항하고 있다. 15승 2무 1패(승점 47)로, 2위 맨시티(12승 3무 3패·승점 39)와의 격차는 승점 8이다. 아스널은 지난 16일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을 2대0으로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25), 부카요 사카(22) 등 젊은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순위보다 한 계단 내려간 최종 6위로 예측했다. 토트넘은 시즌 극 초반에는 선전했지만 이후 수비 불안을 보이며 점점 순위가 떨어졌다. 울버햄프턴은 현재 16위로,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12골만 넣을 정도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2골은 17일 기준 2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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