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태백서 티타늄 광맥 확인 소식에 연일 급등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강원도 태백 일대에서 대규모 티타늄 광맥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무기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나노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나노는 17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3.99% 상승한 1630원에 거래중이다. 회사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노 주가가 상승한 배경은 티타늄 광맥 확인에 따른 관련 산업 활성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강원도 태백과 삼척, 경북 봉화 일대를 3년 동안 탐사한 결과 대규모 티타늄 광맥을 발견했다. 예상 자원량은 8500만톤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타늄은 철보다 약 5.5배 견고하지만 무게는 절반가량 가벼워 '꿈의 소재'로 불린다. 항공기를 비롯해 로켓,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원재료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내식성이 강해 녹이 슬지 않고 독성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 의학용으로 적절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광산 개발 전문기업과 함께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하기 위해 시추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