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미국 우주군 기밀임무 군사위성 발사

기사내용 요약
군사용 통신위성 CBAS-2와 5개 탑재체 실려

[케네디우주센터=AP/뉴시스]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우주 발사체 '팰컨 9'에 실려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9.16.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우주선·위성 제조·발사 기업인 스페이스X가 미국 우주군 기밀임무를 위한 군사위성을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에 플로리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KSC)에서 이른바 'USSF-67'로 불리는 미국 우주군 기밀임무를 위해 팰컨헤비 로켓을 발사했다.

해당 로켓은 군사용 통신위성 CBAS-2와 5개 탑재체를 실었다. 미국 우주군은 성명을 내고 이번 CBAS-2 위성 발사를 통해 "우리 고위 지도자와 전투사령관 간 통신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CBAS-2는 향후 우주에서 지속적으로 군사 데이터를 송신하며 기존 군사위성 통신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위성은 지구에서 3만5700㎞ 떨어진 궤도를 향하고 있다.

로켓에는 이 밖에 다른 위성을 감시하고 우주 기상 상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식별하는 프로토타입 위성 등이 함께 탑재됐다.

스페이스X는 앞서 지난해 11월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팰컨헤비 로켓을 통해 우주군 임무를 재개했다. 이전에는 2019년 6월과 2018년 2월 우주군 임무를 뒷받침했었다.

팰컨헤비 로켓의 1단계 부스터는 재활용이 가능한 방식이다. 다누리를 실어나른 팰컨9와 유사하다. 스페이스X는 이번 발사 이후 사이드 부스터 2개가 성공적으로 지상으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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