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소설가 미야베 미유키 30년 만에 첫 SF 소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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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로서의 체성분 검사랄까, 제 10년의 시간이 오롯이 담긴 소설집입니다."
국내에 '화차'의 원작 소설 작가로 알려진 미야베 미유키가 10년에 걸쳐 완성한 소설집 '안녕의 의식'(비채)이 출간됐다.
소설집은 작가가 10년간 쓴 것으로도 일본에서 화제가 됐지만 미유키의 첫 SF 소설집이라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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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작가로서의 체성분 검사랄까, 제 10년의 시간이 오롯이 담긴 소설집입니다."
국내에 '화차'의 원작 소설 작가로 알려진 미야베 미유키가 10년에 걸쳐 완성한 소설집 '안녕의 의식'(비채)이 출간됐다.
소설집은 작가가 10년간 쓴 것으로도 일본에서 화제가 됐지만 미유키의 첫 SF 소설집이라는 의미도 있다. 그간 추리소설, 시대소설,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그는 작가 생활 30년 만에 SF적 상상력으로 대안가족, 아동학대, 무차별 살상사건, 노인문제, 감시사회 등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풀어냈다.
표제작인 '안녕의 의식'은 오랜 시간 가장 애틋한 친구로서 또 가족으로서 함께한 노후 로봇과의 이별을 담았다. 그 밖에도 ‘마더법’에 따라 학대한 친부모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양부모 슬하에서 자란 주인공의 이야기('엄마의 법률')부터 40대가 돼 10대 시절 자신을 조우하는 타임슬립 이야기('나와 나')까지 다채롭다.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등을 수상하며 일본 대중 작가가 된 미유키의 첫 SF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겁다. 섬세한 표현, 성찰적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격찬을 받으며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추천도서로도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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