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호X김수오, 추리극 ‘마우스트랩’서 빛난 열연
배우 안두호와 김수오가 연극 ‘마우스트랩’에서 명품 호흡을 과시 중이다.
지난 13일 개막한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극 ‘마우스트랩’에서 안두호, 김수오의 연기력이 관객들 사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폭설로 고립된 게스트하우스에서 누가 살인범의 표적이 될지, 또 살인자는 누구일지 예측불허의 스토리로 주목받은 연극 ‘마우스트랩’이 실력파 배우 안두호, 김수오를 만나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영국의 유명 추리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단편소설을 재구성한 연극 ‘마우스트랩’에서 김수오는 살인자의 표적이 된 몽크스웰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인 자일즈 역을, 안두호는 게스트하우스의 투숙객이자 살인자 용의선상에 오른 메카프 역을 맡았다.
김수오는 극에서 몽크스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자일즈 역에 몰입, 투숙객 중 살인자가 있다는 말에 혼란스러워하는 내면 연기로 불안감과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김수오는 원치 않게 살인사건에 휘말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자일즈의 심리를 대사와 눈빛, 몸짓으로 탁월하게 표현, 극의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또 한 명의 미스터리한 인물, 메카프 역을 맡은 안두호는 연극계 베테랑답게 무게감 있는 존재감을 자랑한다. 안두호는 게스트하우스의 투숙객 중 한 명으로, 살인자로 의심받는 퇴역 장교 메카프 역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추리 욕구를 제대로 자극한다.
안두호는 중후하고 신뢰감 가는 인상을 지녔지만, 끝까지 관객을 방심할 수만 없게 만드는 메카프 캐릭터로 심장 쫄깃한 전개에 힘을 보탠다. 정체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메카프 역 그 자체인 안두호의 열연에 관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연극 ‘마우스트랩’은 눈보라 속 밀폐된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데다, 눈앞에서 사건 현장을 보는 듯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등골 오싹한 스릴을 안긴다.
성공적인 첫 공연 후 1월과 2월 관객들을 만날 안두호, 김수오 배우를 향한 연극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월 5일까지 연극 ‘마우스트랩’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안두호와 김수오는 다양한 작품으로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화제작 ‘돼지의 왕’, ‘도깨비’의 신스틸러로 유명세를 얻은 안두호는 연극 ‘서툰 사람들’과 뮤지컬 ‘빨래’로도 관객들을 찾으며, 김수오는 배우 이지훈과 영화 ‘언더 유어 베드’에 캐스팅돼 또 다른 스릴러극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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