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안받고 '110억 흑자' 달성한 알짜 스타트업 어디

최태범 기자 2023. 1. 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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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45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알람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지난해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딜라이트룸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사용자 경험(UX)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광고 수익을 극대화한 결과다. 광고 수익은 약 1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으며 2020년과 비교해 4배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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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45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알람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지난해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수치다. 2020년(매출 60억원, 영업이익 32억원)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배 이상 급증했다.

딜라이트룸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사용자 경험(UX)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광고 수익을 극대화한 결과다. 광고 수익은 약 1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으며 2020년과 비교해 4배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영역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단순 알람앱을 넘어 사용자의 '미라클 모닝(성공적인 아침)'을 돕는 모닝 웰니스 기업을 목표로 한다. 하루의 루틴을 관리하는 앱 '마이루틴' 개발사 마인딩을 지난해 인수했으며, 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일'에 투자했다.

2013년 설립된 딜라이트룸은 창업 이후 별다른 외부 투자 없이 매년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450만명의 MAU를 바탕으로 △2019년 23억원 △2020년 32억원 △2021년 57억원 △2022년 1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조직문화 측면에서 인재 밀도를 강화해 전문성 있는 내부 인재들이 오랜 기간 애드테크 분야에서 노하우를 축적해 온 덕분"이라며 "올해는 지난해 매출의 2배를 목표로 더욱 탄탄한 수익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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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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