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건설기술 관련 맞춤형 종합지원 추진

기사내용 요약
건설기술심의위원회 대안 제시·자문 기능 강화
건설분야 공무원 역량강화교육 상·하반기 실시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올해 건설기술심의위원회 기능 강화와 함께 건설기술 관련 맞춤형 종합지원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상남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도 및 시·군,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추정가격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의 입찰방법 및 설계적격 평가,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 건설공사의 설계 타당성 등을 심의한다.

2023년 심의 대상은 124건(실시설계 40, 공사기간 40, 사업수행능력(용역) 세부평가기준 11, 건설사업관리계획 33)으로, 월 1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강화되는 위원회 관련 내용은 ▲기술심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심의부서의 사업대상지 사전 현장 확인 및 사후 모니터링 강화 ▲건설 분야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 상·하반기 교육 실시 ▲발주청과 심의위원의 주도적인 참여와 책임성 강화를 위한 위원회 참여도 등으로, 평가를 통해 연말 공무원 포상과 위원회 재구성 시 반영할 계획이다.

먼저, 기술심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심의 부서에서 사업대상지를 사전에 현장 확인하여 주요 문제점과 보완점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심의회 토론을 활성화한다.

심의 종료 후에도 분기별로 도·민간전문가 합동점검을 통해 심의 의결 조건사항 이행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현장 특성을 고려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 분야 공무원의 역량 향상 및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환기술 등 미래수요에 대비한 교육을 상·하반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은 건설산업의 기술혁신 수준을 반영해 스마트 건설기술, 지상 및 지하시설물 유지관리기술 등 변화하는 건설기술 체험 및 습득, 발주청 공무원의 기술 수준 향상과 현장 접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위원회 운영 시 발주청의 주도적 참여와 협업을 위해 주요 이슈와 지적사항을 공동 분석·대응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책임성 확보와 환류를 위해 성과자에 대해서는 연말에 도지사 포상을 수여할 방침이다.

또한, 위원회 참여도 및 활동을 평가해 위원회 재구성 시 전문성과 공정성이 부족한 부실 위원은 제외하기로 했다.

현 위원회의 위원 임기는 올해 8월까지로, 9월부터 시작되는 차기 위원회 구성은 6~7월께 시작할 예정이다.

위원장인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건설공사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건설기술심의 운영으로, 도내 건설기술 발전과 공정하고 안전한 건설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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