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뿌리며 저항…스카이72 강제집행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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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부지 반납문제로 인천국제공항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에 대해 법원이 강제 집행에 나섰습니다.
법원은 이번 강제집행은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 1심과 2심을 승소한 데 이어 지난달 대법원까지 공사 측의 손을 들어준 데 따른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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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장 부지 반납문제로 인천국제공항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에 대해 법원이 강제 집행에 나섰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태권 기자, 물리적 충돌이 좀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인천 중구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 나와 있습니다.
법원은 일출 이후인 오늘(17일) 아침 8시부터 강제집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집행에 반대하는 임차인 측과 1시간 넘게 대치를 벌이다 조금 전에 집행을 재개했습니다.
임차인 측이 집행관을 향해 소화기를 발사하며 저항에 나서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임차인 측은 2021년부터 스카이72로부터 업무위탁계약을 체결했다며 점유권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 측은 재판 과정에서 나온 적이 없던 자료인 만큼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강제집행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번 강제집행은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 1심과 2심을 승소한 데 이어 지난달 대법원까지 공사 측의 손을 들어준 데 따른 조치입니다.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스카이72는 골프장 부지를 인천공항공사에 넘겨줘야 하지만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인천지방법원은 스카이72 측에 지난달 29일까지 자진 퇴거하도록 계고했는데 스카이72는 이를 거부하고 예약을 받는 등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법원 요청으로 출동한 기동대 등 경찰관 250여 명은 골프장 인근에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태권 기자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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