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오늘부터 이틀간 금융정책 결정회의…추가 수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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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은 17일부터 이틀 간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금융정책 방향성, 물가 전망 등을 논의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7~18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연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실시한 정책 수정이 금융시장,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일본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정책을 수정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받으며,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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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책 수정 관측에 10년물 금리 상승
일본은행 16일에만 20조원 국채매입
금리 잡기 안간힘…"시장과 공방 격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은행은 17일부터 이틀 간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금융정책 방향성, 물가 전망 등을 논의한다. 추가 정책 수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7~18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연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실시한 정책 수정이 금융시장,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18일에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내용을 설명한다.
일본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정책을 수정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받으며,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일본은행은 지난 16일 2조1148억엔(약 20조 4000억 원)의 국채를 매입해야 했다.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한선인 0.5%를 2거래일 연속 웃돌았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금리 상승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닛케이는 "일본은행과 시장의 공방이 더욱 격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제일 기준 올해 1월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액은 17조엔에 달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시장 기능 저하를 이유로 장기 금리 허용 변동폭을 '-0.25% 정도'에서 '-0.5%'로 끌어올렸다.
그러자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며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 13일 한 때 0.545%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이날에만 5조83억엔의 국채를 사들여야 했다. 하루 기준 금액으로 사상 최대치의 매입액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시장의 왜곡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일본은행이 어려운 대응을 압박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이와(大和) 증권의 이와시타 마리(岩下真理) 수석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이 정도로 시장에 대한 통제가 듣지 않게 된 일본은행은 처음 봤다는 시장 참가자가 많다"고 전했다. "시장에 대한 개입을 강화한 이치원 완화 코스트를 지금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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