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설 연휴 ‘비상운영 체제’ 돌입
KT·LG유플러스 인파 쏠림 지역 기지국 용량 증설
통신 3사가 설 연휴 기간 비상운영 체제에 돌입한다. 각 사는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명절 맞춤형 대책도 내놨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언택트 세배’를 지원하기 위해 자사 고객들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과거 연휴 기간 이용패턴을 토대로 이번 설 영상통화 이용자들이 평시 대비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해외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도 보통 때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시켰다.
KT는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보이스피싱 등의 사이버 사기 행각을 차단하기 위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인파 쏠림’ 지역에는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을 늘렸다.
SK텔레콤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 소통상황실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일평균 130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은 고속도로에서 연휴 전날인 20일 오후 귀성길, 설 당일 귀경길 가장 많은 트래픽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연휴 기간 중에는 설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해 평시 대비 21%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진수 SK텔레콤 인프라서비스 담당은 “고객들이 불편 없이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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