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축구팀 샤흐타르, 무드리크 이적료 '310억' 자국 군인 위해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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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축구 명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한 미하일로 무드리크(22)의 이적료 일부를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위해 쾌척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샤흐타르 구단의 리나트 아흐메토프 회장은 무드리크를 첼시로 이적시키며 발생한 수익 중 2200만파운드(약 332억원)를 전쟁 중인 자국 군인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첼시 구단은 전날(16일) 샤흐타르의 젊은 윙어 무드리크와 8년6개월의 장기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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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우크라이나의 축구 명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한 미하일로 무드리크(22)의 이적료 일부를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위해 쾌척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샤흐타르 구단의 리나트 아흐메토프 회장은 무드리크를 첼시로 이적시키며 발생한 수익 중 2200만파운드(약 332억원)를 전쟁 중인 자국 군인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첼시 구단은 전날(16일) 샤흐타르의 젊은 윙어 무드리크와 8년6개월의 장기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무드리크는 아스널행이 유력했으나 첼시가 총 1억유로(8900만파운드·약 1345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며 행선지가 바뀌었다. 첼시는 7000만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3000만유로를 보너스로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1억유로(약 8900만파운드)는 애스턴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때 잭 그릴리시(1억파운드·약 1510억원),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첼시로 이적할 때 기록한 9750만파운드에 이어 역대 EPL 이적료 3위 기록이다.
무드리크를 내주고 거액을 받게 된 샤흐타르 구단은 이 돈의 일부를 국가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아흐메토프 회장은 "(2200만파운드를)마리우폴을 지키는 군인들과 전쟁에서 세상을 떠난 군인의 가족을 돕는데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드리크의 이적료는 마리우폴 수비대의 치료와 심리 지원 등 다양한 곳에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아흐메토프 회장은 첼시와 샤흐타르 구단이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친선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양 팀의 정확한 경기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무드리크는 샤흐타르 유스 출신으로 통산 29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2022-23시즌 우크라이나 리그 12경기에서 7골을 터트린 유망주다. 우크라이나 A대표팀에서는 통산 8경기에 나왔으며 득점은 없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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