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결제대금 376.5조…전년보다 26.5% 줄어

"차감효과로 최소자금으로 결제, 안정성 기여"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 결제대금이 전년대비 2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예탁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주식 결제대금이 376조 5000억원으로 전년(510조 8000억원)에 비해 26.5% 줄었다고 밝혔다.

주식 결제대금은 거래대금에서 거래 당사자가 주고받아야 할 거래금액을 상계한 차액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결제대금은 1조 5000억원으로 전년(2조 1000억원)보다 6000억원 줄었다.

장내 주식 결제대금은 169조 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8.0% 감소했고, 장외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206조 1000억원으로 25.2% 줄었다.

장내 주식 결제대금의 차감율(차감액/거래대금)은 96.4%, 기관투자 결제대금 차감율은 91.3%였다.

예탁원 관계자는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차감효과 발생으로 시장 참가자는 최소의 자금으로 증권결제를 완료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결제규모 축소는 유동성 위험을 감소시켜 증권시장의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주식결제대금 추이. (자료=예탁원)

원다연 (her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