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사랑하는 LG화학···'4兆' 역대급 수요 확보 기대 [마켓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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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이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습니다.
최대 8000억 원 자금 조달을 위해 이날 오후 4시까지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하는데요.
오랜만에 나오는 회사채이고 또 어느 때보다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뜨겁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LG화학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20년 1조8000억 원 △2021년 5조 원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조8000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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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수요 힘입어 역대급 주문 예상
LG화학(051910)이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습니다. 최대 8000억 원 자금 조달을 위해 이날 오후 4시까지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하는데요. 오랜만에 나오는 회사채이고 또 어느 때보다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뜨겁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규모는 지난 5일 포스코가 세운 3조9700억 원 입니다.
LG화학은 투자자들이 사랑하는 기업으로 유명한데요. 국내 기업 가운데 단일건 기준 가장 많은 회사채 발행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7년 5월 8000억 원 어치를 발행해 기존 롯데쇼핑(023530)(7800억 원)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 금액을 달성한데 이어 2018년 2월 1조 원, 2021년 1조20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해 자체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요.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보수적인 채권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LG화학의 이익창출력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본업인 석유화학산업의 업황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전지부문을 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첨단소재, 생명과학, 농화학 등 사업 분야를 다각화한 덕분이지요. 특히 지난해에는 유가 상승과 전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지 부문과 첨단소재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견고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했지요. LG화학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20년 1조8000억 원 △2021년 5조 원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조8000억 원입니다.
현금유동성이 좋지만 석유화학, 2차전지 신규 설비 확보 등 투자부담이 커 자금 조달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 회사입니다. LG화학의 총차입금은 2018년 말 5조3000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17조10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역시 해외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JV) 설립 등 투자 계획에 따라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는 중입니다. 당초 2월께 회사채 시장에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하반기로 계획을 미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SK이노베이션(096770)으로부터 합의금도 곧 유입될 예정이고요.
탄탄한 회사인 만큼 오늘도 역대급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초 회사채 시장에서는 총 14곳의 기업이 2조1100억 원 모집에 나서 20조6400억 원의 인수 자금을 받았지요. 업종 별로, 회사 별로 차별화되긴 하지만 그래도 조(兆) 단위 뭉칫돈이 연일 쏟아지는 랠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발행금리도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평가하는 기업의 고유 금리) 대비 무려 -50bp(1bp=0.01%포인트) 안팎으로 결정되는 초강세 분위기지요. 특히 최근 3개월 CD금리가 3년물 국고채보다 높은 역캐리 상황이 발생하면서 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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