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UAE 초대형 가스전 초기 업무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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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 초기업무 수주를 따내면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UAE 국영 기업 아드녹으로부터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의 초기업무(PCSA)에 대한 낙찰통지서(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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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 초기업무 수주를 따내면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UAE 국영 기업 아드녹으로부터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의 초기업무(PCSA)에 대한 낙찰통지서(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랑스 테크닙에너지, 이탈리아 테크니몽과 공동으로 상세설계 일부와 주요 장납기 기자재 발주, 최종 투자 결정을 위한 전체 EPC(설계 조달 시공) 견적 산출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수주금액 8070만달러(약 1000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은 2720만달러(약 340억원)이며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
아부다비 서쪽 250km 지점 마나이프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UAE 북부 페르시아만의 해일 가스전과 가샤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상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이송하고 황 등의 산성가스를 제거해 순도 높은 가스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육상설비 규모만 60억불(약 7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초기 업무 수주로 인해 향후 EPC 수주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2007년 최초로 보르쥬(Borouge) OCU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아드녹과의 인연을 맺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10개, 총 120억달러(한화 15조원)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전에 수행한 아드녹의 가스전 프로젝트 경험과 인프라가 이번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또 한번 아드녹으로부터의 수주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현지 사업수행 경험과 인프라, 글로벌 EPC사와의 팀웍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UAE 시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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