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내린 테슬라, 中 주문 폭증...일부 도시선 1년새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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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이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대폭 인하하자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제일재경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이 16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가격을 낮춘 테슬라 차량에 대한 주문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외에 미국, 독일, 캐나다 등 시장에서 가격을 인하했다.
중국에서 가격 인하로 테슬라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면서 가격 인하에 앞서 차량을 구매한 차주들이 테슬라 매장으로 달려가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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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이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대폭 인하하자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제일재경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이 16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가격을 낮춘 테슬라 차량에 대한 주문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 일부 도시에서는 1년새 주문이 약 5배 폭증하기도 했다. 특히 2, 3선 도시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테슬라가 진출한 전 세계 43개 시장 가운데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은 중국 본토에서 가장 낮다. 올해 초 대당 3만6000위안(약 662만원)을 낮추면서 차량 가격은 각각 22만9900위안(약 4234만원), 25만9900위안(약 4787만원)이 됐다. 테슬라는 중국 외에 미국, 독일, 캐나다 등 시장에서 가격을 인하했다. 일부 지역, 일부 모델의 인하 폭은 20%에 달한다.
중국에서 가격 인하로 테슬라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면서 가격 인하에 앞서 차량을 구매한 차주들이 테슬라 매장으로 달려가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반면 중국 현지 업체들은 신에너지 차량에 대한 국가의 보조금 철회 여파로 가격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BYD는 올해 1월1일부터 자사 차량 가격을 2000~6000위안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전했고, 체리뉴에너지도 3000위안 안팎으로 가격이 소폭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추이동슈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비서장은 “설을 앞두고 자동차 시장이 침체돼 다른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따라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2, 3월에 신제품을 내놓고 제품력을 높여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에너지차 보조금이 철회되고, 가격이 들썩이는 올해에는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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