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람 마음도 따뜻해지는 야생 코끼리의 새끼 사랑

KBS 2023. 1.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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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윈난성에서 새끼 보호에 정성을 쏟는 야생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돼 화젭니다.

[리포트]

중국 윈난성 푸얼의 한 갈대밭에 야생 코끼리 한 무리가 날이 훤히 밝은 줄도 모르고 늦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런데 잠을 자는 코끼리의 모습이 특이합니다.

코를 돌돌 만 채 생후 8개월 정도 되어 보이는 새끼 코끼리들은 가운데서 잠을 자고 있고 어른 코끼리들은 새끼들을 둘러싸듯 누워 있는 겁니다.

잠든 사이에도 혹시 있을 야생 동물의 공격에서 새끼를 보호하려는 그들만의 자식 사랑이 느껴집니다.

[궈웬펑/윈난성 아시아 코끼리 관찰 요원 : "어미 3마리가 새끼 7마리를 함께 보호하며 자는 모습에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늘어지게 자고 점심때가 다 돼서야 일어난 코끼리들.

어미는 새끼들을 데리고 근처 옥수수밭으로 향합니다.

어떤 제지도 받지 않고 옥수수밭을 휘젓고 다니며 마음껏 먹고 서로 장난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코끼리 보호에 적극적인 현지 정부는 코끼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겐 미리 가입한 보험 상품을 통해 충분히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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