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항암신약 '백토서팁', FDA 패스트트랙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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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이 신약 승인 기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메드팩토는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속 심사제도(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티모시 알렌 메드팩토 테라퓨틱스 부사장은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은 경구 투여가 가능한 백토서팁 단독 요법으로 전이성 골육종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을 살릴 수 있게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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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약 승인 기간 단축 기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이 신약 승인 기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메드팩토는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속 심사제도(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패스트트랙 지정은 중증질환 치료제 등 중요 분야 신약을 환자에게 조기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FDA가 시행하는 신약개발 촉진 절차 중 하나이다. 기존 치료법이 없는 질병의 치료 또는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신약이나 기존 치료법이 있는 경우 기존 치료법들과 비교해 개선점을 입증하는 의약품 등이 해당된다.
패스트트랙 지정 신약은 개발 각 단계마다 FDA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FDA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약개발 과정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신속히 진행된다. ‘롤링 리뷰’(시판허가 신청 시 자료가 구비되는 대로 순차적 제출·검토) 혜택이 부여되며, FDA와 ‘우선 심사’(시판허가 신청 시 FDA 검토 기간을 6개월로 단축) 협의를 할 수 있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소아암 중 하나다. 골육종은 환자 중 25~50%가 항암치료 중에 폐와 뇌 등으로 전이가 진행돼 사망까지 이어진다.
메드팩토에 따르면, 백토서팁은 골육종에 대한 전임상 연구에서 골육종 암세포 성장과 폐 전이를 현저하게 억제시켜 생쥐 생존율을 100% 개선시켰다. 또 골육종 암세포 폐전이도 100% 억제했다.
티모시 알렌 메드팩토 테라퓨틱스 부사장은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은 경구 투여가 가능한 백토서팁 단독 요법으로 전이성 골육종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을 살릴 수 있게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8월 FDA로부터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2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 백토서팁 단독요법은 FDA로부터 희귀소아질환의약품(RPDD)으로 지정받았고, 면역항암제와 백토서팁 병용요법은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지난해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지정에 이어 패스트 트랙 지정으로 향후 골육종 치료제로써 백토서팁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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