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 "저로 인해 책 쓰셨다는 차인표 선생님, 일면식도 없는데 너무 영광" (철파엠)

이연실 2023. 1. 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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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17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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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차인표 님이 방송에서 곽작가님으로 인해 책을 썼다고 하시더라. 두 분이 어떻게 친해지신 거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며 "두 분이 아는 사이냐?"라고 묻자 곽재식은 "전혀 모른다. 저도 이 얘기를 전해서 들었는데 일면식도 없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곽재식은 "차인표 선생님, 이렇게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청소년시절에 제 영웅과도 같았던, 멋의 상징과도 같았던 선생님께서 저를 언급해주셔서 영광이고 그 영상을 구해서 가보로 만들어 대대로 물려주도록 하겠다"라고 고마움을 표하며 차인표에게 음성편지를 남겼다.

이어 곽재식은 1월 '블랙홀' 테마로 초신성에 대해 소개했다.

곽재식은 먼저 초신성과 블랙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며 "블랙홀이라는 것이 우주에 왜 생겨났을까? 과학자들이 그 원인 중에서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바로 초신성 폭발이다. 하늘에 보이지 않던 별이 갑자기 보이면 새로운 것이라는 의미로 라틴어로 'Nova(노바)'라고 불렀고 그것을 번역해서 '신성'이라고 했다. 신성과는 좀 다른 원인으로 잠깐 동안이지만 엄청나게 강력한 빛을 내는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는데 이것을 신성을 능가한다고 해서 '초신성', 'Supernova(슈퍼노바)'라고 부른다. 뉴진스급의 신인가수가 등장했다면 초신성급이 등장했다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신성, 초신성 통틀어서 고대중국과 한국에서는 나그네가 찾아오듯이 밤하늘에 갑자기 새로운 별이 나타났다가 떠나간다고 해서 '객성'이라고 불렀다"라고 말했다.

"과학 연구 결과 초신성은 사실 수명을 다한 별이 마지막으로 대폭발을 일으키는 현상이라는 게 밝혀졌다"라며 곽재식은 "그 폭발 후 충격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꽉꽉 눌려진 무거운 덩어리가 생겨나는데 그게 바로 너무 눌려진 무거운 덩어리라서 중력이 굉장히 강한 블랙홀이 된다 라는 게 밝혀진 거다. 사실 초신성은 새롭게 별이 나타나는 순간이 아니라 별이 마지막으로 폭발해서 사라지는 순간인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별이라는 '초신성'이라는 말보다 조선시대, 고려시대 사람들이 사용했던, 왔다가 가는 나그네별 '객성'이라는 말이 과학적으로는 조금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곽재식은 초신성 'SN 1604'를 소개하며 "초신성은 자주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그나마 가장 최근에 맨눈으로 보이는, 우리 은하계에 나타난 초신성이 1604년에 나타난 초신성이다. 그래서 'SN 1604'라고 부르고 독일 과학자 요하네스 케플러가 직접 목격하고 세밀하게 연구를 했다 해서 '케플러의 초신성'이라고도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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