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인도, 첫 전투기 합동 훈련…中 "군사적 야망 드러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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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인도와 사상 처음으로 연합 전투기 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양국이 군사적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일본이 인도군과 실시중인 합동 군사훈련에 주목하면서 일본이 대만 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고 인도가 중국과의 국경 문제에 관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당.
앞서 일본 방위성은 자국군과 인도군이 16일에서 26일까지 11일간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대에 맞서 전투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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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지 "日-인도 군사력 열세…만일의 사태엔 대비해야"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이 인도와 사상 처음으로 연합 전투기 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양국이 군사적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일본이 인도군과 실시중인 합동 군사훈련에 주목하면서 일본이 대만 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고 인도가 중국과의 국경 문제에 관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당. 아울러 글로벌타임스는 인도와 일본 양측이 미국으로부터 인도-태평양 전략에 동참하도록 설득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자국군과 인도군이 16일에서 26일까지 11일간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대에 맞서 전투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와 F-15전투기가 각각 4대씩 참여하며, 인도 공군에서는 Su-30MKI 전투기 4대, C-17 수송기 2대, IL-78 공중급유기 1대가 참가한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타임스는 전략적 관점에서 일본과 인도 중 어느 한 나라도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전투에 돌입할 전략적 의지나 군사 능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은 경계를 늦추지 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이둥수 군사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인도는 군 장비에 많은 투자를 했고, 인도양 밖에서 군사력을 과시함으로써 주요국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이제 전수방위 원칙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이를 통해 군의 활동 범위를 세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지상·해상 자위대는 인도 측과 합동 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나 연합 전투기 훈련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인도-일본은 지난 2019년 합동 전투기 훈련에 합의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연기된 바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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