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익률·전월세 전환율 모두 역대 최고

충북 청주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투시도. 효성중공업 제공

오피스텔 수익률과 전월세 전환율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오피스텔 수익률과 전월세 전환율은 각각 4.84%와 5.44%로 집계됐다. 2020년 7월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업계 관계자는 “깡통전세 불안감, 기준금리 인상 등 현재 수요자들이 전세를 유지하거나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구조”라며, “이에 오피스텔 월세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정부가 다주택자 중과세 관련 규제를 대거 풀었고 수익률도 올라서 오피스텔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런 흐름을 반영해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에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의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513-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가구,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가구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대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다. 현대건설은 대구 동구 신청동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6층,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주거형 오피스텔은 1개 동, 전용 84㎡ 62가구이고 아파트는 4개 동, 전용 84~124㎡ 481가구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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