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간소해지는 설차림 문화, 간편식 밀키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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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고물가로 인해 명절 차례상이 부담스러워졌을 뿐만 아니라 명절 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점 간편식을 구매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는1인가구의 증가, 차례상 간소화 문화 확산 등의 이유로 앞으로도 점점 명절 간편식 소비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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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고물가로 인해 명절 차례상이 부담스러워졌을 뿐만 아니라 명절 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점 간편식을 구매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전에는 간편식 하면 직접 만든 것에 비해 맛과 영양이 떨어지고 정성스럽지 못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간편식 제조 기술이 점점 발달해 약간의 플레이팅만 더하면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이런 흐름에 맞춰 떡국, 잡채 등 명절 음식들을 간편식으로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지난달 떡국에 이어 잡채를 연이어 출시하며 설날 간편식 대열에 합류했다. 재료를 별도로 준비할 필요 없이 5~6분 간단 조리만으로 완성되는 한식잡채 냉동팩면은 간장 베이스와 참기름으로 고소한 맛을 살렸다. 냉동밀키트 사골 떡만두국은 멥쌀을 직접 불리고 갈아 만든 떡과 진한 사골 육수에 김치와 고기만두가 더해졌다. 오는 20일까지 최대 25%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면사랑몰에서 단독 진행 중이다.
면사랑 관계자는 “간편식 소비가 늘어나면서 설 음식 문화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을 기업 입장에서도 체감하고 있다” 라며 “간편식을 이용하면 조리하고 번거롭고, 잔반이 남아 처치 곤란했던 기존 설차림에서 벗어나 보다 편리하고 풍성한 설밥상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설 연휴 혼자 보내는 ‘혼명족’을 위해 명절용 도시락으로 고기완자, 해물 부추전 등 각종 전과 나물류를 더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1인 가구 고객들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든든한 명절 음식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식품업계는1인가구의 증가, 차례상 간소화 문화 확산 등의 이유로 앞으로도 점점 명절 간편식 소비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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